[제주일보=고권봉 기자] 제주의 감귤이 임금에게 진상되면 성균관 유생에게 감귤을 하사, 시행했던 특별한 과거시험인 ‘황감제’를 기념하는 대회가 성황리에 치러졌다.
서귀포시는 지난 2일 감귤박물관 일대에서 도민과 관광객 등 9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황금빛 감귤과거 황감제 기념대회를 개최했다.
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상열)이 주관하고 제주도, 서귀포시 감귤박물관, 농협제주지역본부, 제주한의사회, 성균관대학교 청랑(유생회) 후원으로 열린 이번 황감제 기념대회는 감귤의 가치를 높이고 문화적 콘텐츠로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주요행사인 황감제 골든벨에서는 초등학생 50여 명이 참여해 과거시험 복장인 청금복을 입고 1차 OX퀴즈, 2차 객관식 문제를 통해 대상, 금상, 은상, 동상 등 10명의 급제자를 선발했다.
오채현 학생(해안초 3)이 장원급제(대상)를 차지해 제주도지사상을 받았다.
송상열 제주한의약연구원장은 “제1회 황감제 행사에 많은 분의 높은 관심과 격려에 감사드린다”라며 “내년 제2회 때에는 더욱 풍성한 콘텐츠로 감귤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