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귀포시 감귤박물관에서 제1회 황금빛 감귤과거 황감제 기념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900여명의 도민, 관광객들 참석해 큰 호응 속에 치러졌다.
이 행사는 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상열)이 주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감귤박물관, 농협제주지역본부, 제주한의사회, 성균관대학교 청랑(=유생회)이 후원했으며, 감귤의 가치를 제고하고 문화적 콘텐츠로 키우는 데 시발점이 됐다.
개막식 행사에는 송상열 제주한의약연구원장과 허법률 서귀포시 부시장, 오무순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 강익자 도의원, 이상기 제주한의사회 회장, 한용식 효돈동장, 효돈동 자생단체장 등도 참석했다.
황감제(黃柑製)는 제주의 감귤이 임금에게 진상되면, 성균관의 유생들에게 감귤을 하사하며 실시했던 특별한 과거시험이었다. 이번 제주한의약연구원은 서귀포시와 지난 7월부터 황감제 복원을 위해 함께 3개월간 기획 및 행사를 준비했다.
주 행사였던 황감제 골든벨에는 초등학생 50여명이 참여해 과거시험 복장인 청금복을 착용하고 1차 OX퀴즈, 2차 경선 객관식을 통해 대상, 금상, 은상, 동상 등 10명의 급제자를 선발했다.
영광의 장원급제(대상)는 해안초등학교 3학년 오채현 학생이 차지하며 도지사상을 수상했다.
부대행사도 지역주민, 관람객, 특히 어린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감귤박물관 감귤따기 체험 후 수확한 감귤을 대상으로 베스트감귤 선발대회가 열렸으며, 감귤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황감제의 역사 및 감귤의 효능과 관련한 특별전시전이 진행됐다.
또한 감귤쿠키머핀만들기, 감귤족욕체험, 감귤과즐만들기, 감귤따기 체험 등 감귤박물관의 대표적인 체험들도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제주한의약연구원은 약초식재체험, 총명향첩만들기, 귤피찐빵만들기, 귤피입욕제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한편, 감귤박물관 야외광장에서는 제주도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에서 식방풍(갯기름나무) 800본 증정 행사를 펼쳤으며, 감귤박물관의 감귤특화카페인 '꿈나다' 개장식도 열렸다.
제주한의약연구원 송상열 원장은, “제1회 황감제 행사에 많은 분들이의 뜨거운 관심과 격려에 감사드린다”며, “내년 제2회 때에는 더욱 풍성한 콘텐츠로 감귤의 가치를 높이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허법률 서귀포시 부시장은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예전부터 대학나무라 불리는 감귤나무가 300여년의 역사를 지닌 황감제(黃柑製)가 연결고리를 찾았다”며, “서귀포 대표산업인 감귤의 우수성을 알리고 문화콘테츠로 만드는 신선한 시도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