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갈수록 경쟁이 심화되어 살아가는게 점점 빡빡해짐을 느낀다. 어느 업종이나 마찬가지겠지만 한방 역시 그러하다.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는 자만이 이 험난한 경쟁 속에 살아남는 현실. 대략 2년전부터 고민을 시작했다. 어떻하면 블루오션을 찾을 것인가. 주위를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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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내가 처한 현실부터 파악해야했다. 제주도... 인구 정말 작은 지방자치단체다. 프랜차이즈한의원을 하는 나에게 있어 가장 크고도 불리한 장애요소이다. 제주도 인구가 100만 되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수도 없이 많이 해왔고, 인구수가 많은 육지로의 이전도 많이 고민 했었다.
이런 고민의 시간 속에 순간 중국인이 눈 속에 들어왔다. 아! 해외환자. 중국인들을 한의원으로 끌어들여야겠구나. 나는 바로 방통대 중국어학과에 편입하고 중국어 책을 펴들었으며 기왕이면 중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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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1년후 사드!. 중국사람이 줄어들면서 해외환자 유치에는 관심이 떨어지고 그렇게 저렇게 시간만 보내고 있던차에 제주한의약연구원에서 홍보문자가 왔다. 오사카에 한방스타일협회가 있는데 제주도에서 간담회가 있다고 참석가능한지 문자였다. 참석하고 선험자들의 경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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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한국과 달리 명치유신이래로 제도권 내에서 한의학이 소멸되었다한다. 다만 명맥은 유지하고 있는데 한의약은 약사가 침은 침구사가 한다고 한다. 한국에 있는 한의학만큼 전문적이지는 못하고 구멍가게 식으로 운영한다고 현지관계자들로부터 들었다. 그들의 할머니 할아버지세대때는 한의학이 융성했던 만큼 그들이 마음 한켠에 아직 한의학에 대한 동경 및 불씨는 약간이나마 남아 있는 정도. 우리가 조금만 더 관심 갖고 그들에게 다가가게 되면 그 불씨를 살리는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우선 일본까지 직항으로 1시간여. 서울-제주 구간과 별다를바 없고 저가항공 이용하면 편도 10만원 안팤이란 점도 정기적 내원이 가능한 항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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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첫걸음을 내딪였을뿐인데 마음이 설렌다. 양의학만으로는 한계가 있는데 한의학적으로 치유할수 있는 질환들이 많다. 그들이 그 맛을 보았을때의 표정들을 상상한다.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더불어 롱텀스테이가 현실화된다면 그 파급력은 상상이상일 것이다. 그 단초를 여는 개척자로서의 사명감도 가지고 첫 환자를 받기까지 준비 철저히 해야겠다. 마치 신랑이 신부를 맞이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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