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민 경제 대토론회 종합토론 사진 <고기철 기자 haru@jejuilbo.net>

서귀포시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관광객 등 유동인구 급증에 따른 지역 현실에 맞는 ‘질적 및 양적 성장’과 ‘보존과 개발’의 병행을 고민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서귀포시와 제주상공회의소 서귀포시상공회(회장 양광순)는 18일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서귀포시 경제발전을 위한 창조적 도전’을 주제로 한 ‘2016 서귀포시민 경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양광순 서귀포시상공회장은 개회사에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서귀포가 올바른 성장방향을 제시하고 나아가기 위해서는 과거로부터 시행착오를 겪어온 제도와 관행을 새로이 정비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나가야 한다”라며 “서귀포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을 구체화하는데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환영사에 나선 김대형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제주에서 살고 싶다는 ‘제주살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졌듯이 제주는 가장 역동적인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라며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 비전을 위한 공감대 형성은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져 살만한 서귀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날 대토론회에 참여한 장명선 서귀포관광협의회장은 “먼저 행정이 관광 정책을 양적에서 질적으로 바꾼다고 하는데 서귀포시 관광 모든 인프라가 줄어들면 무너진다”라며 “양을 줄이면 가격이 올라가고 사업체가 쓰러지고 직원은 실직자가 돼 양과 질,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장 회장은 “지역 주민의 호주머니를 채우는 관광, 호주머니에 어떻게 돈이 들어오도록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라며 “이제는 문화관광 부속으로 서귀포관광청이 만들어져 공무원과 민간이 함께 서귀포시를 하와이와 발리처럼 지켜나가 세계적인 보물섬으로 보전해 나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송상열 제주한의약연구원장은 “서귀포시 지역 전체 소득을 올리기 위해서는 새로운 산업을 이식하거나 지역 산업을 바꿀 수 있다. 그 중에 하나가 한의약 산업으로 볼 수 있다”라며 “서귀포는 다양한 한의약적인 강점을 가졌지만 그중에서 제일 중요한 자원이 감귤이고 감귤 껍질은 한약재로 쓰이고 조선시대의 경우 항산화, 항비만 효과 등이 뛰어나 왕이 귀하게 먹었다”라며 감귤을 고부가가치로 키울 방안을 제시했다.

 

이정엽 제주특별자치도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장은 “제주도에서는 경제 등 모든 역량이 제주시로 집중돼 있어 제주도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제주도청이 서귀포시로 이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제주를 장기적이고 거시적 관점에서 보고 청사진을 그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동주 람정개발(주) 부사장은 “제주가 관광지로서의 다음 단계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야 하고 이들의 평균 체류일수도 늘어야 한다”라며 “이러기 위해서는 거리가 필요하고 거리(복합리조트)에 맞는 인력 육성이 중요하다. 지역 젊은이들이 양질의 인력으로 육성돼야 한다”고 단언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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